다른 투자 대비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공모주 청약 투자. 물론 ‘무조건’ 이익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아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죠. 공모주 청약 전, 이것만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공모주의 성패를 가리는 중요한 지표예요. 청약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그 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긍정적인 신호거든요.

일반인이 모든 비상장기업의 정보를 알긴 힘들죠. 때문에 기관의 판단을 참고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에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은 공모주를 눈여겨보세요.

공모가 밴드와 공모가
공모가 밴드는 공모를 진행하는 대표 주간사가 정해놓은 공모가 가격 구간이에요. 대표 주간사는 상장 예정 기업과 비슷한 산업군의 다른 기업을 비교해서 공모가 밴드를 정해요. 이후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가 결정되는데요.

의무보유 확약비율
정해진 기간 안에 해당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비율이에요.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높을수록 기관투자자가 상장 직후 바로 팔 수 있는 주식 수가 적어요.

즉, 기관투자자가 이 주식을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을거라 판단한 거죠.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높을수록 상장한 날 주가가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질 확률이 적어요.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죠.

회사 개요, 재무제표 확인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어떤 곳인지 아는 건데요. 전자공시시스템(DART) 홈페이지의 [공모정보 > 발행공시 검색]으로 들어가서 해당 기업을 검색해 증권신고서를 살펴보세요.

기업의 기본 정보부터 사업 내용, 재무제표 분석, 매출은 어떻게 내고 있는지, 성장성은 어느 정도인지 등 투자에 참고할 만한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대형 공모주는 많은 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아요. 그만큼 공모주 청약 시장엔 뭉칫돈이 몰리는데요. 종종 이렇게 모인 큰 돈이 상장 첫날 어마어마한 수익을 선사하기도 해요.

상장 당일에는 공모가의 60~400% 범위 내에서 가격이 움직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공모가가 1만 원인 종목이라면 성장 첫날 주가가 최대 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는거죠.

이처럼 상장일의 가격 제한 폭이 확대되면서 ‘따따블’ 수익(300%)을 내는 것도 가능해졌어요. 물론 가격 폭이 넓어진 만큼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도 명심하세요.

대부분의 공모주는 청약 물량의 절반을 ‘균등 배정’, 나머지는 ‘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돼요.

예를 들어, 총 100만 주의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이라면, 그중 50만 주를 청약자에게 균등히 배정하는 거죠. 그리고 남은 나머지 50만 주는 청약자가 얼마나 신청했느냐에 따라 비례해 배정하고요.